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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각자가 원하는 일에 종사하며 경제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유교의 전통아래 긴 시간을 이어온 나라이고 사농공상의 직업적 구분이 뚜렷한 나라였으므로 지금도 이러한 사상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말로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등 돌아서 손가락질하고 무시하는 문화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저는 그러한 현실을 제가 배달일을 직접하면서 경험한 것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바로 '오토바이배달기사'입니다.  이를 저속하게 부르는 말로 '딸배'라는 단어가 있다는 것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사실 배달라이더의 사회적 인식은 거의 바닥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것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나무위키에서 링크해보았습니다.

     

     

     

    대체로 딸배는 배달업을 하시는 분들 특히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시는 분들을 비하해서 부르는 부정적 단어입니다. 그 시초는 배달업이 활성화되기 전인 70~80년대에 중국집 배달원들의 난폭운전에서 시작됩니다. 시간을 맞춰야 하므로 과속, 신호위반, 보행도로침범, 보행자위협 등 많은 부작용을 낳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뒤로 오토바이배달이 활성화되면서 각종 보복운전과 위협운전 등등 사회적으로 부작용이 늘어가면서 배달종사자들을 부르는 부정적 용어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도 마음으로는 이를 의식하지 않고 일하려고 해도 문득문득 배달기사들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일하다 보면 뉴스기사에도 나오지만 현실적으로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과속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사람을 위협하고 위험을 초래하는 운전을 조금만 신경을 써도 피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호위반을 해도 사람이나 차가 없을 때 하고 남에게 최소한으로 피해를 주려고 애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라이더들이 이를 지키지 않고 위협적인 운행을 하곤 합니다. 저도 가끔 저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늘 피해를 주지 않는 운행을 하자고 다짐하고 일하면 이런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직업에 몰려든 사람들을 보면 사회적으로 갈곳 없고 막장에 선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전과자, 신용불량자, 갈 곳 없는 중년층, 비행청소년들, 외국인근로자 등 사회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이런 말을 듣는 것도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코로나 이후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져 일반인들도 이 직업을 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 자신도 코로나 때 투자를 잘못해 이 바닥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사회적인 변화이기도 하고 아픔이기도 합니다. 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사실 손가락질받기 쉽고 욕도 먹고 밑바닥취급을 받으며 무시당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제가 이 일을 해보면서 느낀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 욕심을 내면 반드시 다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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